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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박정현 열고 임형주 닫고 '뜨씽즈' 감동의 야외버스킹

입력 2022-05-17 09:36 수정 2022-05-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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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씽어즈' '뜨거운 씽어즈'
가수 박정현,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뜨거운 씽어즈' 야외 버스킹 무대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 9회에는 야외 버스킹 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박정현이 이곳을 찾아 자신의 감미로운 노래들로 김영옥, 나문희는 물론 합창단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상황.

이날은 '비긴 어게인'에서도 부른 적 있는 '빈센트'를 선곡, 잔나비 최정훈과 듀엣 무대를 시도했다. 최정훈은 도입부부터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특유의 개성 강한 목소리와 감정선이 감탄을 불렀고 여기에 박정현의 깨끗한 미성이 더해지니 감미로움 그 자체였다. 박정현은 "정훈 씨가 너무 잘해서 앞으로 이 노래를 어떻게 혼자 부르나 싶다"라면서 후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현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씽어즈' 합창단원들을 향한 격려를 전하며 훈훈함으로 수놓았다.

합창단원 박준면과 정영주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운 영화 '보디가드'의 OST '런 투 유'를 불렀고, 우현과 이병준은 화려한 골반 댄스를 자랑한 '둥지'로 흥겨움을 안겼다. 이종혁은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홀로 열창하며 기타 연주까지 곁들였다.

마지막 무대를 위해 임형주가 나섰다.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르며 등장하자 합창단원들은 모두가 일어나 그를 반겼다. 특히 김영옥이 첫 솔로 무대에서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형주는 "이미 나문희 선생님의 첫 노래부터 뭉클했다. 음정, 박자, 기교, 테크닉 이런 걸 다 차치하고 진정성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노래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나문희, 김영옥 선생님을 통해 한 수 배웠다"라고 밝혔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임형주의 평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런 격려를 해주니 늙어서 여기 앉아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란 반응을 보였다. 합창단원 전원은 임형주와 함께 무대에 서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합창했다. 진정성을 담아 노래로 표현했고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며 따뜻한 엔딩을 장식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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