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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코인' 권도형 "테라 부활 위해 새 네트워크 만들 것"

입력 2022-05-17 08:46 수정 2022-05-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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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암호화폐 테라USD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을 되살리기 위한 제안을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권 CEO가 한 연구포럼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실패한 테라USD 스테이블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권 CEO는 이렇게 만들어진 코인을 개발자들과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했던 이들, 테라USD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권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커뮤니티는 제 가족"이라며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여기에 있을 것이다. 다시 함께 구축하자"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희망적으로 보지 않는 모양새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권 CEO의 제안에 대해 "포크(블록체인이 나눠져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하는 것)는 아무런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는 지난 8일 갑자기 1달러 밑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 코인인 루나도 덩달아 폭락했고 이후 일주일여 만에 두 코인은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당시 권 CEO는 "내 발명품이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며 실패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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