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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자 약 27만 명…빠른 확산 속도 우려

입력 2022-05-17 07:16 수정 2022-05-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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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코로나가 빠르게 퍼지며 비상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에서는 어제(16일) 하루 신규 발열자 약 27만 명, 사망자는 6명 발생해 총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리 정부가 민간 연구팀에 '시뮬레이션'을 의뢰해 북한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확산할지 예측해봤더니 우리의 지난 3월 상황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 중에서는 사망자가 3만 명 넘게, 많게는 10만 명 넘게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는 이도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주민 전체가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습니다.

발표대로 그동안 확진자도 거의 없었다면 '자연 면역' 또한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해열제 등 기본적인 의약품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조선중앙TV : 삼양 우황청심환도 더운물에 타서 먹으면 열을 내리게 하고 진정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몇 주 안에 주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명돈 서울대 교수는 이럴 경우 보수적으로 봤을 때 3만 4천여 명이 숨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양 상태와 부실한 의료체계를 고려하면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렴이 생기거나, 기저질환이 코로나 때문에 나빠졌을 때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추가 사망률이 훨씬 높아지고…]

정부는 북한 상황에 대한 추가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국내 확산세 전망을 해왔던 민간 연구기관에 시뮬레이션을 맡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초기분석 결과 현재 북한 내 코로나 확산속도는 국내 신규확진자가 60만 명까지 치솟던 3월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책임자는 "거의 매일 확진자 숫자가 배로 늘고 있어 2보다 훨씬 높은 감염재생산지수를 보일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이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백신 접종으로 확산을 막기엔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사장비나 해열제 등 의약품과 KF94 마스크 등을 백신과 통합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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