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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성비위' 박완주 만장일치 제명…"윤재순 해임" 역공도

입력 2022-05-16 20:05 수정 2022-05-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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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말씀드렸던 대로 민주당은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완주 의원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성비위로 인한 징계 사실이 드러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해임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에 오늘) 90차 의원총회에서 정해진 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 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의 제명이 의결되었습니다.]

제명안 처리 과정에선 해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야 한다거나 박 의원이 의총에 출석해 소명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명을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박 의원의 의사가 전달되면서 제명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윤리특위에서 제대로 논의가 된다면 최대 의원직 제명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는 오늘(16일) 경찰에 박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윤예림/변호사 :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그리고 직권남용으로 고소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여권을 향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과거 성비위로 인한 징계 사실이 드러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해임을 주장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양심 불량 장관 후보자와 비서관들 먼저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야당이 극구 반대하고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인사들은 끊어야 합니다.]

공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도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근택/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둔 거, 저는 그 부분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고려를 한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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