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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문 전 대통령 "반지성이 시골마을 평온 깨" 작심발언

입력 2022-05-15 18:56 수정 2022-05-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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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반지성 >

닷새 전에 대통령 취임식 마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으로 향했죠. 

이후 자택 앞에서 연일 보수성향 단체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성기를 사용하다보니까 지역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계속 들여다 보니까 그래서 7m 가림막이 쳐졌다 치워지기도 했다 이런 보도 많이 나왔는데요.

그간 침묵을 지키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오늘(15일) 작심 발언을 꺼냈습니다. 

'성당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냉면 한 그릇'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화와 자유를 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는데요. 

여기서 '반지성'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수밖에 없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화제가 된 핵심적인 키워드, 반지성을 이렇게 돌려준 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같은 생각으로 반지성을 얘기했는지, 아니면 개념이 조금 다른 건지, 또 아니면 취임사를 겨냥한 건지, '반지성'을 들어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이들을 전반적으로 에둘러 비판한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퇴임 후 정치적인 것과 완전히 멀어지겠다고 한 문 전 대통령이 '반지성'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정치 이슈에 계속 언급될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AI와 한줄공약 > 

대선 때 썼던 전략이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통할 수 있을까요?

대선 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AI, 위키윤을 등장시켰죠.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아 놀라셨습니까. 정치권 최초로 만들어진 AI 윤석열은…]

정치권 최초다, 이걸 강조했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의 AI도 등장했습니다. 

[유튜브 오세훈TV : 저 오세훈의 MBTI를 댓글로 맞혀주세요. 정답을 맞춘 분들께는 제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요? 저 AI 오세훈이 해드릴 수 있는 것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위키윤이 네티즌들의 각종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했었는데, 댓글을 달아달라 비슷한 전략이죠?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AI 윤석열의 매력처럼 다시한번, 이제 AI 오세훈도 달립니다"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이걸 벤치마킹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네, 한줄, 단문 공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등 있었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오늘 페이스북에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라고 적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감면" 올렸고요. "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 남부 국제 공항 추진"도 있었습니다. 

이런 한줄, 단문 공약은 한 눈에 들어오고 기억하기 쉬운 선명성이 최고 장점이죠. 

하지만 그런만큼 부작용도 물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가장 눈길을 끌었지만 후퇴하면서 그만큼 논란도 됐으니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1일) : 재정 상황이 저희가 파악해보니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과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정부 내에서 공약했던 200만원 수준의 사병 봉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가 대선의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선거 전략도 연장되는가 봅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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