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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이젠 소 키울 때" 이준석 "소고기 수사 좌절 없도록"

입력 2022-05-14 19:24 수정 2022-05-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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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논란의 소고기>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유명한 유행어 있습니다.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

자, 이 유행어처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어제(13일), 오늘 연일 소 키우기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습니까. 이젠 소를 키울 때다, 말씀드리면서 소를 키울 유능한 우리 민주당 후보들…유능한 일꾼들이 소도 키우고 살림도 키워야 우리 국민들께서 더 나은 삶을 사실 것이고…]

'일 잘하는 민주당 후보' 이런 주장인 거죠.

이재명 후보, 어제 이렇게 '소' 얘기를 꺼낸 직후에 시장으로 가서는 '소고기' 얘기로 옮겨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어제) :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소고기 사 먹는 게 죄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원금이 생겼을 때 겨우 소고기를 사 먹는다, 이거는 사실 우리 정치인들이 반성해야 될 일이지…]

네, 이 말은? 안철수 후보가 인수위원장 때 했던 '소고기' 발언 비판한 거죠.

'형편이 괜찮은 자영업자는 지원금 받으면 소고기 사 먹었다' 고 했던 말.

'소고기 먹어서 죄송하다' '돼지 껍데기만 먹어야 하냐' 소상공인들 반발이 컸는데 이걸 공격한 겁니다.

자, 그런데 사실 '소고기'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공격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소고기도 드시고 이렇게 했던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는 거죠. 저는 약간 의아했습니다.]

경기지사일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 이거 경찰이 수사 중인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 되더라도 '불체포특권' 쓸 수 없게 아예 법을 바꾸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장동 수사와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불체포특권에 대한 개정을 연구하고 추진해 주십시오.]

선거 끝날 때까지, 또 끝나고 나서도 소 싸움, 소고기 싸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김성회의 뒤끝>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다가 어제 자진 사퇴한 김성회 전 비서관.

그간 언론들의 문제나 의혹 제기에 페이스북에서 반박을 하고 그 반박이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또 한번 긴 글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망치는 제 1주범은 언론인들" "말귀 못 알아먹고, 진실 외면하고, 왜곡 편집" 한다고 했습니다.

며칠 전 '586세력과 종북주사파를 지속해서 비판했던 것에 대해서 언론들이 앙갚음을 하고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맥락입니다.

"동성애가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흡연자가 금연치료 받듯이 치료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고 해명 했었죠.

이걸 다시 설명했는데,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성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치료할 수 있다는 것" 동성애 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조선 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이 말에 대해선 "왜 불편하다고 진실을 외면하느냐"면서 기존 주장 되풀이 했고요.

그러면서 자신이 "다문화 시민운동 해왔던 사람"이라면서 "폄하가 아니라 진실을 직시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 김 전 비서관 '언론이 내용을 잘 못 전달하고 그러니 대중이 오해했다' 이런 논리 폈습니다.

'언론이 국민을 저능아로 만든다'는 말까지 썼는데요.

먼저 우리 국민, 언론이 말한다고 '저능아'가 되는 그런 국민 아니고요.

김 전 비서관의 더 큰 잘못은 바로 '저능아'란 표현입니다.

상대를 비하하고 혐오하는 단어로 더 이상 쓰지 않는 표현이죠.

이런 표현 아무 생각 없이 쓰는 공직자라면 자격 없는 거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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