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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경제] '털 가족' 전용 보양식·치료제…쑥쑥 크는 펫산업

입력 2022-05-14 19:27 수정 2022-05-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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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강아지도 디저트를 먹고 침 치료도 받는다고 합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셋 중 한 명 정도로 늘면서 새로운 시장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전용 산업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복 삼계탕, 소고기 미역국, 브로콜리 당근 죽…어르신을 위한 보양식이나 아기 이유식 같지만, 함께 사는 '털 가족' 반려 동물을 위한 음식입니다.

마트에 각종 영양제와 나이 든 동물 전용 제품도 따로 있습니다.

햇볕을 가려주는 모자와 아이스크림까지 팝니다.

[이가람/서울 진관동 : 열두 살 된 노르웨이숲 고양이 키우고 있어요. 이제 17개월 된 딸이랑 둘 다 첫째 딸, 둘째 딸이라 생각하고 같이 키우고 있어요.]

사람처럼 간식으로 도넛도 먹습니다.

[김세윤 / 서울 논현동 :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우리 사람들만 먹고 강아지한테는 줄 게 없으니까 이런 반려동물용 디저트를 시켜서 좀 먹이고 싶고…]

반려동물 전용 케이크지만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구마랑 고기 맛도 납니다.

[이태관 / 경기 용인시 상현동 : 강아지용 케이크가 있을까 찾아보다가…진짜 그냥 가족이에요. 저희 아들딸 자녀가 있지만.]

1500만 명이 반려 동물을 키우면서 전용 가전 제품 시장도 생겼습니다.

바람으로 먼지도 털어내고, 목욕하고 젖은 털도 금방 말립니다.

[문소영 / 서울 후암동 : 드라이기로 말릴 땐 빨리 말려야 30분? 다리 사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말릴 때 불편해하는 게 느껴졌고, (드라이기) 소음 때문에 도망가더라고요.]

사진을 찍어서 건강을 체크하는 앱도 나왔습니다.

[박재인 / 경기 김포시 운양동 : 제가 아기를 돌봐야 돼서 당장 동물병원에 갈 수 없는데 앱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박재인 / 경기 김포시 운양동 : 저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찍으니까 지금 이상 징후가 3개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수의대에서 검증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실시간 분석을 해주는 겁니다.

걷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면 관절이 괜찮은지 분석하는 앱도 개발 중입니다.

치료 방법도 사람과 비슷해졌습니다.

통증을 덜어주는 침을 맞으면서 보호용 안경을 끼고 레이저 치료도 받습니다.

디스크 때문에 못 걷는 강아지는 수중 러닝 머신으로 재활 운동을 합니다.

놀이나 교육도 다양합니다.

크고 작은 강아지가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전용 수영장에서 첨벙거리면서 물놀이도 마음껏 합니다.

마지막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가족처럼 대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 동물 산업은 6조 원 규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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