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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간 이근 "나는 부대 유일 한국인…편도행만 끊고 왔다"

입력 2022-05-13 15:09 수정 2022-05-13 15:37

"사망설, 도피설, 호텔 체류설 등 모두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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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도피설, 호텔 체류설 등 모두 가짜뉴스"

〈사진=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ROKSEAL' 게시글 캡처〉〈사진=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ROKSEAL' 게시글 캡처〉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사망설, 도피설, 호텔 체류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오늘(13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예비군 훈련 불참 △총격전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야보리프 기지 공습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폴란드로 도망 시도 △폴란드에서 전쟁 영화 제작 △폴란드 국경 근처 호텔에서 휴식 △유튜브 콘텐트 제작 위한 참전 등 자신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모두 가짜뉴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씨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이후 사망설을 비롯해 전쟁터가 아닌 폴란드 국경 근처 호텔에서 지낸다거나 유튜브 콘텐트 제작을 위해 참전했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씨는 "분명히 나는 아직 살아있고 전투 현장을 담은 모습이 있다"며 "소문들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선 "전쟁 첫 주에 다국적 특수작전팀 창설 임무를 맡았다"며 "지금 겪고 있는 전투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벌어졌던 이전의 전쟁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다. 이르핀에서 처음 전투를 시작했고, 소속된 부대에는 내가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근 씨가 지난 3월 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이근 씨가 지난 3월 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이유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국에서 뉴스만 보는 건 나에겐 죄악과 다름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귀국 일정에 대해선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때 비행기 편도 티켓을 끊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3월 7일 의용군 참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습니다.

정부는 같은 달 10일 이씨를 경찰에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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