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배우 김선호가 연극 '터칭 더 보이드'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가 13일 전했다.
오는 7월 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는 '터칭 더 보이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가 담긴 연극.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Joe Simpson)과 사이먼 예이츠(Simon Yates)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 2020년 '메모리 인 드림', 2021년 '얼음'에 이어 올해도 연극 무대에 선다.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과 출연 예정이던 영화에서 하차했다. 같은 해 12월부터 조용히 영화 '슬픈열대'를 촬영했다.
지난 7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전해주시는 마음을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논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