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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왜 망보나 했더니…판돈 수십억 베트남 도박

입력 2022-05-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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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전통 도박 '속띠아'라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몰래 이 속띠아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판돈으로 수십억 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비닐하우스입니다.

경찰관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컨테이너 문을 부순 뒤 순식간에 현장을 덮칩니다.

컨테이너 안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곧 줄줄이 연행돼 나옵니다.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아'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박덕순/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앞뒤가 다른 딱지 4장을 컵 같은 데 놓고서 돌린 다음에 색깔이 다른 쪽에 짝수가 나오는지 홀수가 나오는지를 맞혀서 승패가 결정되는…]

베트남인 A씨 등 5명은 지난 3월부터 이 도박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일부러 외진 곳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빌려 단속을 피했습니다.

이들은 도박장 위치가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근처 지하철역인 이곳에서 도박장까지 차량을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총책과 모집책, 주변에서 망을 보는 '문방'까지 두는 등 역할도 체계적으로 나눴습니다.

이곳을 거쳐간 판돈은 약 25억 원입니다.

[비닐하우스 주인 : 한 달 넘게 동안 몰랐어. 도박 자체라고 그랬으면 제가 진짜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죠.]

경찰은 도박장을 운영한 베트남인 5명을 구속하고 도박장 이용자 35명은 형사입건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영업장부로 도박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한편, 도박장 이용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VJ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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