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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후반 45분부터…연속 3골 '레알' 짜릿한 역전쇼

입력 2022-05-05 21:00 수정 2022-05-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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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가 보여줬습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하던 후반 45분부터 세 골을 몰아치면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함성을 지르고, 춤을 추는 레알마드리드 선수들, 승리가 더 짜릿한 건 기적 같은 뒤집기 때문이었습니다.

< 레알마드리드 3:1 맨체스터시티|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

1차전에서 한 점차로 패배해 두 점 차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은 오히려 맨체스터시티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실점 위기가 잦았고, 득점은 어렵기만 한 승부였지만, 골키퍼 쿠르투아가 선방쇼를 펼치고, 쿠르투아조차 놓친 공은 수비수가 온몸으로 막아내면서 버틴 끝에, 레알은 이런 역전승도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후반 45분, 경기장 밖으로 나갈 뻔한 공을 벤제마가 높이 뛰어 살려내자,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면서 희망을 살려낸 겁니다.

이어 1분 뒤, 호드리구는 다시 한번 머리로 골을 넣어 1, 2차전 합계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현지 중계 : 또 호드리구예요. 이 얼마나 대단한 클라이맥스이자, 전투이자, 경쟁인가요!]

연장전에선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후반 45분부터 세 골을 몰아친, 팬들조차 믿기지 않는 승부였습니다.

[이것이, 이것이, 이것이 마드리드가 이기는 방법이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 뒤, 16강과 8강, 4강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끝낸 레알, 선수들의 남다른 승부욕의 비결로는 라커룸에서 보여준, 안첼로티 감독의 특별한 비디오가 꼽힙니다.

[카를로 안첼로티/레알마드리드 감독 : 우리는 매우 훌륭한 비디오를 봤어요. (동기 부여되는 비디오요?) 네, 매우 좋은 비디오였어요.]

결승에 오른 레알의 우승까지는 딱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상대는 올 시즌 네 개의 우승컵에 도전하는 리버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eal Madrid'·트위터 'MovistarFut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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