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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조국·김어준 등 4명 고소…명예훼손·모욕 혐의

입력 2022-05-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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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 4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씨는 오늘(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 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정씨는 "저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허위 폭로가 이어졌지만, 저는 검찰 단계에서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며 "이제 세상에 억울함을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자신이 쓴 글 일부를 인용해 명예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7년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조 전 장관이 정 씨가 쓴 "능력 없으면 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을 인용했는데, 이는 국정농단 사태 이전인 2014년에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비공개 메시지라는 게 정 씨의 주장입니다.


정씨는 고소장에서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도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안 의원과 주 기자, 김씨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와 방송 활동을 통해 정씨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소하고 왔다. 허위사실 유포한 의원들 한 분도 예외는 없다"면서 "좌우를 막론하고 두 번 다시 허위사실로 일상이 망가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정씨는 최근 SNS에 첫 게시글을 올리고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6년간 허위사실에 고통받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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