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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단 퇴장…정호영·이상민 인사청문회 결국 파행

입력 2022-05-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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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도 국회에서는 새 정부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가 사흘째 계속됩니다. 어제 열렸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나란히 파행됐는데요. 오늘로 예정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미뤄졌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간신히 마쳤지만 여야가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은 하지 못했습니다.

첫 소식,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성주/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더 이상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퇴장하겠습니다. (저도 퇴장하겠습니다.)]

정호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결국 파행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정호영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 : (아들이 제출한) 2017년 자료하고 2018년 자료하고 똑같아요. 근데 왜 2017년에는 떨어지고 2018년에는 붙었냐는 겁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서영석/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 : 의혹 불법 백화점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동의하지 않죠?]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네, 나온 게 없지 않습니까.]

이상민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파행됐는데,

[박재호/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 저희들은 더 이상 청문회를 할 수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역시 자료 제출 문제와 답변 태도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지 않습니까. 점심시간, 저녁시간 저도 식사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태도부터 겸허하십시오.)]

이틀 동안 이어졌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김앤장 고문료 논란 등 의혹 제기와 반박 속에 끝났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정호영 후보자를 경질하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상황을 판단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인준 절차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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