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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베트남 등 외교사절 '김일성 생일축하방문' 홍보

입력 2022-04-30 22:48 수정 2022-05-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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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국가들의 외교관들이 그 나라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김일성의 생일 110년(지난 15일 이른바 '태양절')을 축하했다고 30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체제가 국제적으로도 굳건하고, 김일성의 생일이 다른 나라로부터도 축하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혀,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베트남 등 외교관 북한대사관 방문 상세히 설명

노동신문은 긴 분량을 할애해 러시아 등의 김일성 생일(4월15일) 축하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러시아 국가회의 단장, 러시아 공산당 하바롭스크위원회 비서 등이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갖고 러시아 북한대사관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월남(베트남) 중앙위원회 대외부 부부장 등도 해당국 북한대사관을 축하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은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네팔, 캄보디아, 리비아, 이집드 등에서 김일성 업적토론회 열려"

노동신문은 또 북한과 우호적인 공산권 국가들이 단순히 축하만 한 것은 아니라며 여러 나라에서 김일성의 업적을 논하는 토론회도 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네팔, 캄보디아, 리비아, 이집트 등에서 이런 김일성 관련 업적 토론회가 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브라질에서도 브라질정당, 단체들의 연합토론회가 지난 1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영국신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가 당기관지 '더 뉴 워커'에 글을 게재해 김일성 생일을 축하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김일성 생일이 축하받고 있다는 것, 또 업적토론회까지 세계 각지에서 열렸다는 것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체제가 여러 나라에서도 큰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故)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0주년인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 및 평양시 군중시위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故)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0주년인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 및 평양시 군중시위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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