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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2주 신저가' 하락세 패닉…개미들 아우성

입력 2022-04-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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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등으로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많은 돈이 주식 시장으로 몰렸죠.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

하지만 이번주 52주 신저가를 새로 쓸만큼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각 증권사들마저 잇달아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낮추는 상황.

삼성전자는 안정성이 큰 만큼, 대표적인 '개미 투자주'로 꼽힙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세에도 이달에만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를 개미 투자자가 다 받아준 꼴만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투자자 : 카카오랑 삼성전자랑 해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를 했는데 이번 달에 증시가 좀 안 좋아서…대략 한 2000만원 정도 손해 본 거 같은데요.]

삼성전자 뿐만이 아닙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주의 내림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모두 안정성이 높아,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몰렸던 종목들입니다.

문제는 상황이 반전될 조짐이 없다는 점입니다.

미국 연준에다 한국은행마저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홍춘욱/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 사실 저금리에 지친 자금들이 들어와서 장을 끌어올린 거였는데… 금리도 오른다 그러면 양쪽에서 터지는 거죠.]

여기에 환율까지 한때 1270원선을 넘을 정도로 요동치고 있는 상황.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게 돼 증시에는 악재일 수 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개미 투자자들의 시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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