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지누션이 5년만에 완전체로 출동해 본업의 자신감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 3회에서는 시니어 팀장 유희열이 김기태, 김소연, 박현규와 유명 가수 지누션을 이끌었고 주니어 팀장 규현이 윤성, 이주혁, 신유미와 유명 가수 럼블피쉬의 손을 잡고 대결하며 명승부의 진수를 보여줬다.대결은 총 두 번의 대결로 승리 팀을 결정,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은 명곡 무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날 오랜만에 지누션으로 나온 지누는 "5~6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션은 "온가족이 '싱어게인1'부터 챙겨봤다. 정혜영이 찐팬"이라며 방송에 나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틀에선 박현규가 지누션의 '전화번호'를 재해석했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폭발적인 에너지로 좌중을 압도한 박현규의 무대는 관중석은 물론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이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노래가 끝난 후 무대로 달려나간 유희열은 "정신이 나갈 정도로 좋았다"고 극찬했다. 지누션은 "랩 타짜다. 지누션 25주년 베스트 앨범에 넣어도 될 정도"라고 만족했다.
이어 지누션과 김소연은 '말해줘'와 '한 번 더 말해줘'의 특별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2000년생인 김소연은 "지누션이 가수인 줄 몰랐다. 마라톤 선수이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가도 지누션과 환상의 호흡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이날 배틀은 최종 합산 점수 결과 주니어 팀이 네 표를 더 얻어가 럼블피쉬가 이겼다. 럼블피쉬는 무대에서 'Smile again' '으라차차' 등의 명곡으로 흥을 이끌었다. 이에 지누션은 "오랜만에 나왔는데 졌다. 이게 뭐냐. 다시 한 번 까보자"라고 승부욕을 마지막까지 불태웠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