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티빙 기대작 '괴이', 연상호·구교환·신현빈이 온다

입력 2022-04-29 12:50 수정 2022-04-29 13: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괴이' 포스터. '괴이' 포스터.
연상호·구교환·신현빈이 뭉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29일 공개된다.

이날 오후 4시 공개되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스릴러 시리즈다. '부산행'·'반도'·'지옥' 등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고, 배우 구교환·신현빈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지옥'·'D.P.'를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다.

'여고추리반'·'환승연애'·'서울체크인' 등 예능 시리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빙은 지난해 '술꾼도시여자들'로 드라마 시리즈까지 성공시켰다. 그럼에도 '술꾼도시여자들'의 뒤를 이을 흥행작 찾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공개한 '돼지의 왕'도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괴이'는 흥행에 목마른 티빙에 단비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상호의 한국형 스릴러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연상호 작가가 새롭게 창조해낸 '연상호 유니버스'가 담겼다. K-좀비를 전 세계에 알린 그가 드라마 '방법'에 이어 시도하고 있는 신선한 한국형 스릴러다. 평화롭던 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귀불, 저주가 내린 시골 도시, 기이한 힘에 현혹된 사람들, 공포에 질려 폭주하는 또 다른 사람들까지 흥미로운 키워드를 가득 채운 작품이다.

연상호 작가는 "멜로물을 쓰고 싶었다. 부부애가 담긴 멜로를 쓰자고 생각했었다. 극복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설정을 주고, 여기에 심심해서 까마귀도 넣고 하다보니 전에 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 작품은 멜로다. 괴이한 멜로다"라며 '괴이'에 대한 독특한 설명을 내놓았다.

명실상부 주연 구교환·상승세 탄 신현빈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괴이' 스틸.

첫 드라마 'D.P.'로 스크린을 넘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구교환이 고고학자 정기훈 역으로 선두에 섰다. 'D.P.'에서는 정해인 다음으로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면, 이번엔 1번이다.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인 터라, 이번 작품의 성과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구교환은 "'괴이'가 나를 선택했다.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괴이'는 이어달리기처럼 배턴을 건네주는 전개와 앙상블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이후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현빈이 구교환의 아내이자 문양 해독가인 이수진으로 분한다. 전작인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도 훌륭한 연기 변신을 이뤄냈던 그는 '괴이'에서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을 재밌게 봤다. 재난과 초자연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 감독님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이야기가 가진 힘도 그런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티빙의 흥행 전략

 
'괴이' 포스터. '괴이' 포스터.
'괴이'는 티빙의 기대작이다. 남다른 흥행 전략만 보아도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티빙은 지금까지 대다수의 오리지널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흥행작인 '술꾼도시여자들'은 TV 드라마와 같이 한 주 2회 공개 방식을 선택했던 바 있다. 최근작인 '돼지의 왕'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괴이'는 다르다.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방식처럼, 이날 오후 4시 전편을 동시 공개한다. 단숨에 관심과 기대를 끌어올려 정주행하게 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제작진은 "기이한 힘에 맞서는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를 완성할 것"이라고 자신했고, 연상호 작가는 "괴이는 비 일상성의 대표적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는 그런 것을 감추고 산다. 마음속에 꽁꽁 감춰놓았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