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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쏘며 해킹도 했다…37차례 '사이버 공격'

입력 2022-04-28 20:47 수정 2022-04-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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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도 37차례를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사회기반시설들을 파괴해서 혼란에 빠트리려 했다는 건데, 우크라이나 인근 몰도바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소희 기자, 사이버 공격 얘기부터 해볼까요?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물리적으로 공격하면서 사이버 공격도 37차례나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러시아 해커들이 전쟁이 시작된 후부터 이달 초까지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나 주요 기관에 37차례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TV 타워에 미사일을 발사한 날, 이곳 언론사가 러시아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또 서부 도시 빈니차의 정부 사이트가 러시아 해커로부터 해킹된 지 이틀 뒤, 근처 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 러시아 해커들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격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쪽을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 지금 조소희 기자가 있는 몰도바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몰도바 공화국에도 친러 세력이 점령한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지역이 있는데요.

며칠 전 이곳 정부 건물과 라디오 송수신탑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파됐다고 보도해드렸습니다.

이후 몰도바 당국이 테러 위험을 적색으로 올려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 들어보시죠.

[알렉산드라/몰도바 시민 :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여권과 비상금을 따로 챙겨놓았습니다. 친척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 있어서 짧게 떠나 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중 친러 세력이 점령한 동남부 지역들은 러시아로 강제 편입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도에도 크림반도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해 강제로 러시아 영토로 편입시킨 적이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tefanj95582823')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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