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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손석희 '대담' 2회도 4%대…20대 시청률 상승

입력 2022-04-27 09:44 수정 2022-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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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대담'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대담' 두 번째 방송이 1회에 이어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50분부터 80분 동안 진행된 JTBC 특집방송 '대담-문재인의 5년' 2부는 4.3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부도 4.493%의 시청률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대담' 2부는 20대의 시청률 상승 폭이 가장 컸다. 20대 시청률은 전날보다 0.4% 포인트 상승, 1.2%(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50대도 전날 2.1%에서 0.3% 포인트 상승했는데 20대 시청률 상승 폭이 더 컸다.

문 대통령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손 전 앵커와의 대담을 통해 5년간의 임기 소회와 검찰개혁, 부동산 문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라고 직설 화법으로 의견을 전한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명분이 되어 온 '구중궁궐 청와대' 비판에 대해 "과거 시대 행태를 덮어 씌운 프레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 시기와 추진 방식을 두고도 "위험하다"라는 생각을 적극 토로했다.

손 전 앵커는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적어도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은 가장 적은 편에 속한다. 그걸 가지고 면피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까지 포함해서 봐야 된다는 것이다. 5년 내내 (부동산 문제가) 가장 무거운 짐이었는데, 부동산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분들, 그리고 또 늘어난 자산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분들께 여러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런데 이제 그런 현상이 왜 일어났냐는 제대로 된 평가 후에 다음 정부가 똑같은 것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임기 말기에 와서는 부동산 가격과 전세 가격이 안정세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과 관련한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에게 손 앵커가 세 차례에 걸쳐 송곳 질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주어진 위기들을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최고의 영광이겠다"라는 소회로 '대담' 인터뷰를 마쳤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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