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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날린 허무한 슈팅 "끔찍해"…야유 쏟아진 그라운드

입력 2022-04-25 20:56 수정 2022-04-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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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날린 허무한 슈팅 "끔찍해"…야유 쏟아진 그라운드

[앵커]

오늘(25일) 첼시의 승리보다 더 눈길을 끈 건 득점 기회를 날린 이 허무한 장면이었습니다. 리버풀을 연고로 둔 두 팀의 맞대결에선 억울한 판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첼시 1:0 웨스트햄|프리미어리그 >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을 뚫어내자 첼시 선수들은 홈 팬들 사이로 뛰어들었습니다.

후반 45분 풀리시치가 터뜨린 골은 승부도, 싸늘했던 분위기도 바꿔놓았습니다.

수비벽에 막혀 첼시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는데, 후반 막판에 나온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상대 수비가 쇄도하는 루카쿠를 잡아채 퇴장이 선언됐고, 페널티킥도 끌어냈습니다.

긴장과 기대 속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섰고, 발끝을 떠난 공은 너무 쉽게 잡혔습니다.

[현지 해설 : 조르지뉴의 정말 끔찍한 페널티킥입니다. 득점 기회를 허비했어요.]

공을 차기 전 살짝 뛰어오르는 킥은 조르지뉴만의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에서도 두 차례나 기회를 날려 이탈리아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받았습니다.

첼시가 리그 3위를 굳힌 오늘도 페널티킥 실축엔 "조르지뉴로부터 나온 믿을 수 없는 패스"라는 비판 속에 실망한 팬들의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 리버풀 2:0 에버턴|프리미어리그 >

리버풀을 연고를 둔 두 팀의 맞대결에선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24분, 박스 안에서 공을 몰던 에버턴 고든이 넘어지자 신경전으로 번졌고, 주심은 의도적인 다이빙이라 판단해 고든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고든은 후반 돌파 과정에서 상대와 부딪혀 다시 쓰러졌는데, 심판은 반칙을 주지 않았습니다.

[프랭크 램파드/에버턴 감독 : 명백한 반칙입니다. 넘어진 선수가 살라였다면 페널티킥이 주어졌을 거예요.]

전반 종료 직전, 양 팀이 충돌했을 때 나온 리버풀 마네의 몸짓도 논란을 불렀습니다.

손가락으로 상대 눈을 찌르려 했는데 경고에 그쳤단 겁니다.

[그레이엄 수네스/전 리버풀 선수 : 손가락까지 꺼냈고, 밀어내려는 것 이상의 의도가 있었어요.]

리버풀은 후반 두 골을 몰아치면서 승점 1점 차로 선두 맨시티를 바짝 뒤쫓았고, 에버턴은 리그 18위로 떨어지면서 71년 만의 강등 위기에 놓였습니다.

(화면출처 :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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