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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 속 우크라 부활절…젤렌스키 "미 국무·국방장관 온다"

입력 2022-04-24 18:29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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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 첫 방문

[앵커]

이런 상황 속에, 미국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격 속 맞게 된 부활절에 맞춰, 처음으로 미국 최고위급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깜짝 발표한 겁니다.

이어서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 독립광장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내일 미국에서 손님들이 도착할 겁니다. 저는 미국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날 겁니다.]

미국 측의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큰 비밀일 게 없다"며 먼저 공개한 겁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입니다.

그만큼 동부지역 전세가 심상치 않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부활절에 맞춘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교인이 많은 동방정교회에선 24일이 부활절입니다.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미사에 참석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 와중에도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며 러시아군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제 장갑차나 곡사포 등 전투무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을 만나 이 부분을 논의할 거라고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무기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겁니다. 전달받는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겁니다.]

서방의 중화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미국의 응원을 등에 업고 부활절 이후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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