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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생매장' 피의자 두명 자수…파묻은 이유 등 경찰 조사

입력 2022-04-22 18:58 수정 2022-04-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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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파묻힌 채 발견됐을 당시 모습(왼쪽),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푸들. 〈사진=중고거래사이트, 연합뉴스〉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파묻힌 채 발견됐을 당시 모습(왼쪽),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푸들. 〈사진=중고거래사이트, 연합뉴스〉
최근 제주의 한 공터에서 푸들이 땅에 파묻힌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두 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A씨와 B씨는 어제(21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피의자 중 한 명은 견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7년령 암컷 푸들을 산 채로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파묻혔던 푸들은 지난 19일 아침 8시 50분쯤 행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푸들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우우'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 몸이 좋지 않아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피의자 두 명의 신상과 범행 동기, 진술 내용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수사를 통해 파악한 증거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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