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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 성 김 미 대북대표 접견…"북한 대화 복귀에 협력"

입력 2022-04-19 11:58 수정 2022-04-19 19:50

성 김, 22일까지 방한…내일 오전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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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22일까지 방한…내일 오전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와 면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오늘(19일) 아침 만났습니다.

오늘 접견 자리에서 정 장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공감한 김 대표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오늘(19일) 아침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오늘(19일) 아침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만나 북한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양국이 함께 지속해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 대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내일(20일)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박진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내일 오전 김 대표와 면담 계획을 알리면서 "(김 대표와) 북한 위협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김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미 정상회담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기에 회담이 열리면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간에 어떤 대응방안을 취하는 게 가장 좋을지의 문제도 포함해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어제(18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 대표와 모레(21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는 특히 북핵 대응에서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김 대표와 새 정부 인사들 간의 회동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얘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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