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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장골, 끝내주는 벤제마…득점왕·발롱도르 예약

입력 2022-04-18 21:19 수정 2022-04-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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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와 호날두가 주춤한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론 누가 꼽힐까요? 이 두 선수에 가려졌던 서른 다섯, 벤제마는 오늘(18일)도 골을 넣고 득점왕이 유력해지면서 발롱도르 0순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세비야 2:3 레알 마드리드|프리메라리가 >

허술한 수비벽 사이로 프리킥 골이 터지고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갑니다.

레알은 5분 동안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며 패배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선 확 다른 팀이 됐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연이어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꾼 겁니다.

후반 5분, 비니시우스의 뒤꿈치 패스가 호드리구의 골로 이어졌고, '핸드볼 논란' 속에 비니시우스의 골이 취소되긴 했지만 종료 약 10분을 남기고 나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패배를 면했습니다.

이렇게 90분이 모두 흐르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을 때,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벤제마였습니다.

[현지 중계 : 골입니다! 3-2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 선수는 벤제마뿐이죠!]

호드리구의 패스를 '극장골'로 마무리하며 리그 25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닷새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후반 96분에 결승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 벤제마는 수 차례 승부를 바꿨습니다.

그동안 메시와 호날두에 가려진 2인자로 불려왔던 벤제마는 서른 다섯에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레알이 리그 1위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배경엔 벤제마의 역대급 활약 때문이란 겁니다.

여기에 벤제마는 리그 득점왕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가까워졌고 올 시즌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가장 앞서 있어 이변이 없으면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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