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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개인 통산 900안타…최연소·최소경기 신기록|오늘 아침&

입력 2022-04-18 07:30 수정 2022-04-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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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개인 통산 900안타…최연소·최소경기 신기록|오늘 아침&

[앵커]

주말 사이 좋은 날씨 속에 야구장 나들이 다녀오신 분들 계실 텐데요. 스타급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하면서 볼거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먼저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프로야구의 두 전설을 한 번에 넘어섰습니다. 어제(17일) 통산 900번째 안타를 날리면서 아버지 이종범과 국민타자 이승엽의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운 건데요.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지난 시즌에는 타격왕에 오르며 세계 최초로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는데 어제 또 다른 기록을 썼어요

[기자]

이정후는 야구 천재로 불린 이종범 LG트윈스 코치의 아들입니다.

데뷔 6년 차에 벌써 야구 전설들의 기록을 하나씩 깨고 있는데요.

어제는 두산과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5회 초 무사 3루에서 최승용의 공을 좌전 적시타로 만들었는데요.

개인 통산 900번째 안타였습니다.

만 23세 7개월 28일, 그리고 670경기 만에 때려냈습니다.

이종범의 698경기 최소 기록과 이승엽의 만 24세 9개월 13일 최연소 기록을 한 번에 넘어섰습니다.

2017년 데뷔 시즌부터 매년 160안타 이상을 쳤기 때문에 최소경기 최연소 1,000안타 기록도 올 시즌에 깰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이정후 활약에 힘입어 키움이 두산을 6대 2로 눌렀습니다.

[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롯데 이대호 선수는 '양신' 양준혁 선수를 넘어섰죠?

[기자]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통산 351홈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시즌 13경기 만에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352번째 홈런을 때려낸 건데요.

KT를 만나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회 말 상대 선발 엄상백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17 시즌 만에 역대 홈런 3위에 올랐습니다.

은퇴한 이승엽의 467홈런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고, 2위엔 SSG 최정이 404홈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대호가 선제점을 쏘아 올린 롯데는 KT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앵커]

이번엔 일본 프로야구 소식도 잠깐 볼 텐데 두 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이라는 대단한 기록이 나올 뻔했다구요?

[기자]

주인공은 '괴물 투수'로 불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선발 등판해 타자 27명을 상대로 삼진 19개를 뺏어내며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28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는데요.

일주일 만인 어제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8회까지 타자 24명을 상대로 단 한 명에게도 1루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초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감독은 9회 초 다른 투수를 올렸습니다.

이미 사사키가 100개 넘는 공을 던졌기 때문인데요.

점수도 0대 0이라 9회까지 마무리하더라도 연장으로 가면 퍼펙트게임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지바 롯데는 연장에서 결승 홈런을 맞으면 0대 1로 졌습니다.

[앵커]

너무 아쉽네요. 골프 소식도 알아보죠. LPGA 김효주 선수가 마침내 훌라춤을 췄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말인가요?

[기자]

우승 세리머니였습니다.

지난 2012년 처음 만들어져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은 매년 우승자가 민속춤인 훌라춤을 춥니다.

프로 데뷔 때부터 매년 이 대회에 도전했던 김효주는 10년 만에 처음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포함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냈는데요.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2위인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11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LPGA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앵커]

KPGA도 개막전이 열렸잖아요? 박상현 선수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네요?

[기자]

아내와 아들 둘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지면서 정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는데요.

15번 홀부터 공동 선두로 치고 나서더니 18번 홀에서는 7m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단독 선두에 오르자 어퍼컷을 날리고 모자를 집어던지며 포효했습니다.

4언더파 67타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투어 통산 11승째를 신고해 상금 1억 4천만 원을 차지했는데요.

국내 남자 프로통산 상금 1위에도 올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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