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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터디카페 화장실서 횡설수설…소지품 뒤지니 '마약'

입력 2022-04-15 21:02 수정 2022-04-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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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스터디카페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횡설수설하고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몸도 가누지 못했습니다.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아침 서울 거여동의 스터디카페 건물입니다.

한 남성이 경찰관 두 명에게 붙들린 채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해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립니다.

고개를 흔들더니 수갑을 찬 손을 허공에 뻗기도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50대 A씨로 스터디카페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횡설수설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소지품에서 주사기를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진행한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필로폰을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 두 시쯤 스터디카페에 간 A씨는 무인 시스템으로 좌석을 결제한 뒤 계속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과 스터디카페에 간 경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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