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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연출 데뷔작 칸 입성까지…이정재 전성시대

입력 2022-04-15 13:58 수정 2022-04-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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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연출 데뷔작 칸 입성까지…이정재 전성시대
반박불가 이정재 전성시대다.

배우 이정재가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글로벌 화력을 뽐내더니 이번엔 첫 연출 데뷔작 '헌트'로 다음달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비경쟁부문이긴 하지만 첫 연출작으로 칸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가 처음으로 맡은 연출작이자 그의 '깐부' 정우성과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 만에 함께한 프로젝트로 주목 받았다. 이정재는 박평호, 정우성은 김정도로 분하며 외에도 전혜진, 허성태, 김종수,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고 신예 고윤정도 힘을 보탰다.

'헌트' 프로젝트는 각본 작업부터 촬영까지 4년여의 열정이 담겼다. 이정재는 연출 및 출연 뿐 아니라 1인 3역을 소화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영화 '하녀'로 칸에 초청됐던 이후 11년 만에 다시 찾은 칸에서는 감독 이정재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먼저 칸영화제에 감사하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초청 소감을 밝혔다.
 
[피플] 연출 데뷔작 칸 입성까지…이정재 전성시대

이처럼 이정재는 배우, 그리고 감독으로도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징어 게임'으로는 연기 변신 뿐 아니라 넷플릭스의 남자가 돼 올해만 해도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TV부문 남우주연상,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또 오는 5월 6일 열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3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늘 톱의 위치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는 운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노력이 동반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SBS '모래시계', 영화 '태양은 없다', '시월애', '오! 브라더스',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인천상륙작전', '대립군', '신과 함께' 시리즈, '사바하' 등 배우 이정재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살펴 보면 어느 하나 겹침이 없다.

이정재는 '잘생김'만 연기하지 않는다. 또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이후로도 끊임 없이 변주했다. 앞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악랄한 악역 레이로 변신하는가 하면, '오징어 게임'에서는 잘생김은 잠시 내려 놓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인터뷰 당시 "요즘 찍고 있는 작품('오징어 게임') 때문에 염색도 못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후, 이정재는 매 작품 새로운 변신으로 인정 받으며 당당하게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한계 없는 영역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을 칸 영화제라는 큰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게 돼 모두가 의미있고, 영광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정재가 배우를 넘어 오랜 시간 각본부터 연출 등 모든 요소에 노력을 다한 작품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정재 감독은 물론 모든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 등이 열정을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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