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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 몰래 수백만 원 긁혔다…공통점은 '신한카드'

입력 2022-04-13 20:27 수정 2022-04-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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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신용카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JTBC가 파악한 피해자만 20명 가까이 됩니다. 이들은 모두 신한카드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뉴스를 보시고 결제내역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A씨가 지난 9일 신한카드 앱에서 받은 휴대전화 알람입니다.

1분 단위로 99만 원씩, 연이어 상품권을 결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황한 A씨는 바로 카드사에 신고했습니다.

[A씨/신한카드 이용자 : (신고) 진행을 하면서도 계속 결제는 수시로 이루어지는 상황이었어요. 1건당 99만원, 1건당 99만원…]

급하게 신용카드를 정지시켰지만 이미 700만 원이 결제된 뒤였습니다.

B씨 역시 같은 방식으로 200만 원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가족과 나들이를 갔다 오는 차 안에서 신용카드가 결제됐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B씨/신한카드 이용자 : (결제 알람이) 다섯 번, 여섯 번 계속되니까 운전 중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부인에게 주고 좀 봐달라 했는데 그게 99만원씩 계속 결제 시도가…]

'신한카드 앱에 가입이 완료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최근 며칠 사이 피해를 봤다는 사람은 JTBC가 파악한 숫자만 18명입니다.

모두 신한카드 이용자들이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경찰과 금융감독원에도 관련 신고를 한 상태입니다.

신한카드 측은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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