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모함에서 스텔스 전투기가 날아오르고 대형레이더를 장착한 정찰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항모전단이 동해에서 일본 함정과 연합훈련을 펼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조짐을 보이자 미군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를 가로지릅니다.
링컨호는 항공기 90대 이상을 실을 수 있고 길이가 330미터가 넘는 항공모함입니다.
잠시 뒤 스텔스 전투기 F-35C가 링컨호의 갑판 위에서 날아오릅니다.
F-35C는 정밀유도폭탄과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한 미국의 최신 전투기입니다.
대형 레이더를 장착한 조기경보통제기 E-2도 전투기와 편대 비행을 펼칩니다.
'매의 눈'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넓은 반경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이같은 합동훈련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미 항모가 마지막으로 동해에 들어온 건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고강도 무력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 분석 결과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조짐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4년 5개월 만에 동해에 온 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U.S. 7th fleet')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