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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떠난 마코 전 공주, 뉴욕 미술관서 근무

입력 2022-04-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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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전 공주. 〈사진=REUTERS 연합뉴스〉마코 전 공주. 〈사진=REUTERS 연합뉴스〉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한 뒤 미국으로 떠난 일본 마코(30) 전 공주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포스트는 마코 전 공주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기획 중인 13세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승려 잇펜과 관련한 전시회 준비를 돕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코 전 공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정식 직원이 아닌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전시회 준비를 돕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에서 미술·문화재 연구를 전공한 마코 전 공주는 지난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에서 전시 관련 석사 학위를 땄습니다. 결혼 전 도쿄대 미술관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재직했던 한 큐레이터는 언론 인터뷰에서 "마코 전 공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전 공주(오른쪽)와 배우자. 〈사진=REUTERS 연합뉴스〉마코 전 공주(오른쪽)와 배우자. 〈사진=REUTERS 연합뉴스〉
마코 전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 딸입니다. 그는 대학에서 만난 연인과 결혼을 위해 왕족 신분을 버렸습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왕실을 떠나는 여성에게 지급하는 1300만 달러(약 16억 원)도 포기했습니다.

일본 관련 법에 따르면 공주는 평민과 결혼하면 왕실에서 나와야 합니다.

마코 전 공주의 남편은 결혼 직전 뉴욕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했습니다. 현재 뉴욕의 한 로펌에서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며 뉴욕 변호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코 전 공주와 그의 남편은 뉴욕 맨해튼의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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