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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걸그룹' 드림캐쳐와 지구를 지켜라

입력 2022-04-12 14:40 수정 2022-04-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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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컴퍼니 제공드림캐쳐컴퍼니 제공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유일무이 컨셉트를 확장했다. 기존의 '록·메탈 걸그룹' 수식어를 이어가면서 지구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았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1시 정규 2집 'Apocalypse : Save us(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9개월만에 정규로 돌아온 멤버들은 "중국에서 온 한동까지 합류한 완전체 정규앨범이다. 다같이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완전체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동은 "벌써 5년차다. 지난 번에 내가 없었는데 이번에 7명 완전체로 정규로 돌아와 내겐 깊은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9개월 만에 나온 드림캐쳐는 두 번째 정규를 시작으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펼쳐 나간다. 파멸, 재앙, 멸망 등의 의미를 갖는 '아포칼립스'를 통해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꾼다"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MAISON'(메종)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이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드림캐쳐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K팝 주제로는 보기 드문 환경 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독특한 주제를 꺼낸 멤버들은 "심오한 주제다. 지금까지 사회적 메시지를 많이 담아왔는데, 요즘 가장 경각심을 느껴야 할 환경 문제라서 다루게 됐다. 우리도 조심하자는 의미로 담아봤다. 주제가 무겁긴 하지만 환경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드림캐쳐컴퍼니 제공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음악적으론 싱어송라이터로의 도약을 꿈꿨다. 지유, 한동, 수아, 시연, 유현, 다미, 가현까지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고 솔로곡을 수록했다. 반려견 체리를 위한 지유의 자작곡 'Cherry(Real Miracle)', 제어되지 않는 이중성을 담아낸 수아의 'No Dot(노 닷)', 황홀경 같은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은 메시지를 담은 시연의 '황홀경(?夜)', 되돌릴 수 없는 감정을 추억하며 편지처럼 풀어낸 한동의 '한겨울(寒冬)',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유현의 'For(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채워주는 주문을 거는 다미의 'Beauty Full(퓨티 풀)', 어릴 적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가현의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가현은 "완전체 첫 정규라서 특별한 것이 없을까 이야기하다가 솔로곡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각자 개성을 담아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론 정말 어려웠다. 처음 작사 작곡이라 막막해서 언니들한테 많이 물어봤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수아는 "작곡이랑 작사를 해보고 싶다고만 말을 하다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참여한 건 처음이다. 제일 큰 것이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멤버들 모두가 각자 개성을 담았기 때문에 노래 나오면 꼭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림캐쳐는 이번 활동에 대해 "노래로 1위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우리 드림캐쳐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우리가 정말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노력했다. 지켜봐달라"고 기대했다. 올 여름에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에도 오르는데, "한국을 대표해 나가게 됐다. 드림캐쳐만의 퍼포먼스를 멋지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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