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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겹치기 편성 논란 '우리는 오늘부터' 5월 9일 첫방

입력 2022-04-12 11:10 수정 2022-04-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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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출연진'우리는 오늘부터' 출연진
겹치기 편성 논란이 일었던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가 예정대로 5월 9일 첫 방송된다.


'우리는 오늘부터' 측은 12일 "내달 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이 작품은 지난 5일 JTBC 엔터뉴스팀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주연 배우(임수향)의 겹치기 편성으로 MBC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제작 초반 OTT 방영 예정이었던 '우리는 오늘부터'가 SBS에서 5월 9일 첫 방송을 확정하면서 같은 달 2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극 '닥터로이어'와 주연 배우 겹치기 논란이 야기됐다. MBC의 "상도의에 어긋난다. 업계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SBS 측은 첫 방송 날짜 확정을 고지하며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올해의 최고 TV 프로그램 상' 후보에 올랐고, 주인공 제인 역을 맡았던 배우 지나 로드리게즈는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다비 상', 'People Choice 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인 오우리 역을, 성훈은 코스메틱 그룹 대표이자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라파엘 역을 맡아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다. 신동욱은 약혼녀 임수향의 혼전순결 결심을 알면서도 묵묵히 곁을 지켜온 강력계 형사 이강재로, 홍지윤은 외모 빼고 모든 게 가짜인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로 분한다. 임수향, 성훈과 만들어낼 로맨틱한 시너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혼전순결 약속을 지켰지만 어쩌다 엄마'가 된 임수향과 '본의 아니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성훈. 임수향의 신념을 지켜주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신동욱과 성훈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지윤까지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원작 속 3대 모녀의 여성 서사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 스토리와 강렬한 극 몰입도에 매료되어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됐다. 미국 정서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우리는 오늘부터'는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들 속에서 임수향이 주체적인 선택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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