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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두 아들 살해한 엄마 "남편 도박 빚 등 생활고 때문에"

입력 2022-04-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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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연합뉴스〉〈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연합뉴스〉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수한 40대 여성이 남편의 도박 빚 등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오늘(8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JTBC에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아들 두 명의 목을 졸라 잇따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범행 이틀 후인 어제(7일) 오후 5시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A씨 남편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남편 월급으로 자녀를 양육해왔는데 남편 도박 빚 이자가 연체돼 집을 압류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화로 A씨와 별거 중이던 남편은 당초 두 아들이 숨진 사실을 몰랐으나, A씨가 범행을 털어놓으면서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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