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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광주 복합쇼핑몰' 윤곽…10만㎡ 이상 규모

입력 2022-04-08 07:53

쇼핑몰로 피해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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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로 피해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도 검토

[앵커]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수많은 '지역 공약'들은 이제 청구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광주에 복합 쇼핑몰을 짓기로 한 건데요. JTBC 취재 결과, 최근 인수위에선 10만 제곱미터 이상 프리미엄 아웃렛 정도의 규모로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담은 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었던 광주 대형쇼핑몰 유치.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2월) : 이런 복합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를 가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민주당은 "시장 상인이 많은 광주 경제 구조에 대한 상식이 없다"고 비판했고, 호남 홀대론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이번 주 초, 공약 추진을 위한 계획 초안을 만든 걸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청과 논의해 쇼핑몰 추진 절차와 중앙부처의 지원 내용을 검토한 겁니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JTBC에 "10만 제곱미터(3만 평) 이상 규모로 스타필드나 프리미엄 아웃렛 정도 규모"라고 했고 "부지가 크다 보니 시내보단 외곽에 위치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입점이 쉽도록 규제 문턱을 낮추고 행정지원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도시계획 변경 등에 절차를 줄이고 행정적으로 우선 조치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시청 관계자는 "국가 승인에만 수 년씩 걸리거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단축되는 건 엄청 큰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쇼핑몰로 피해보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과 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청은 조만간 공청회 열어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태스크포스(TF)를 꾸릴 방침입니다.

한편 이러한 지역 공약들을 다루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는 '골목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 등을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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