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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사망' 이은해 전 남친, 부검기록에 '알코올 성분'

입력 2022-04-07 20:14 수정 2022-04-08 11:13

남친 숨진 태국서 귀국한 날 "친구들과 파티"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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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숨진 태국서 귀국한 날 "친구들과 파티" 증언도

[앵커]

오늘(7일) 추적보도 훅은 '계곡 살인 사건' 수배자 이은해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경찰이 8년 전, 태국에서 사고로 숨진 이씨 전 남자친구의 부검 기록을 확보한 가운데, 부검 당시 소량의 알콜 성분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성분이 술인지, 아니면 다른 물질인지 분석에 나섰습니다. 사고 뒤, 귀국한 이씨가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이은해의 전 남자친구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숨졌습니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결론 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주태국 한국 대사관을 통해 A씨의 부검기록을 확보했고 '외상이 없고, 익사했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A씨의 몸에서 소량의 알코올 성분이 나왔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소량의 성분으로, 술인지 혹은 다른 물질인지 정확한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씨의 주변 사람들은 사고 뒤, 이씨가 보인 행동도 상식과 거리가 멀었다고 말합니다.

[이은해 지인 : (귀국해서) 들어오는 날 (주점에서) 자기 친구들 불러서 파티를 했어요. 그날 해외에서 들어와서…]

당시 사람들이 남자친구의 행방을 묻자 태연하게 답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씨 남자친구의 시신은 부검 등을 이유로 태국 현지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은해 지인 : (사고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막 이야기하니까… 시체를 그냥 두고 오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사람들이 그랬어요.)]

수사 당국은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서 이 사건의 처리 경위 등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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