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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세대, 행복감 낮아지고 대인관계·재정상태 스트레스 커

입력 2022-04-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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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퇴근시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거의 절반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서울시는 '2021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주거와 일상, 직장과 여가생활 등을 재구성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서울 2030세대는 모두 286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30.1%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140만명, 여자 146만명으로 여자가 6만명 더 많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중 2030세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관악구(39.9%), 광진구(34.2%), 영등포구(34.0%) 등의 순이었습니다.

서울 2030세대의 거의 절반(46.6%)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대인관계가 23%로 가장 많았고, 재정상태(22.7%), 과도한 업무·학습량(22.2%)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느끼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은 서울시민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서울 2030세대의 우울감은 감소했지만, 덩달아 행복감도 낮아졌습니다.

서울 2030세대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9분으로 고용 형태가 불안할수록 수면시간이 짧았습니다. 유급인턴이 6시간 7분으로 가장 짧았고, 정규직(6시간 44분)이나 무기계약직(6시간 47분)은 수면 시간이 길었습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2030세대를 위한 직주 근접의 개선, 야외 여가 활동 활성화, 여성의 근무 형태 및 보수 체계 개선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면서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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