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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미국서 개인훈련 '배구여제 다음 행선지는?'|오늘 아침&

입력 2022-04-06 07:43 수정 2022-04-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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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전격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복귀 무대인 마스터스는 우즈에게는 아주 특별한 대회인데요.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결국 황제가 돌아왔네요?

[기자]

타이거 우즈가 오는 8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우즈는 차량 전복사고 때문에 두 다리가 부러지고 3개월이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와 목발 등 단계적인 재활과정을 거쳐 이번에 복귀했는데요.

그 무대인 마스터스는 우즈가 25년 전 첫 메이저 우승을 따낸 대회입니다.

그리고 위기와 좌절 끝에 마흔넷에 일궈낸 마지막 메이저 우승도 3년 전 마스터스였습니다.

우즈는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15번 우승했는데 그 가운데 5승이 마스터스에서였습니다.

[타이거 우즈/미국 골프선수 :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나요?) 당연하죠. 치는 건 괜찮아요. 골프를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걷는 게 가장 힘들 뿐이죠.]

우즈는 현재 부상 여파로 세계랭킹이 973위까지 내려갔는데요.

이번에 우승을 거둔다면 잭 니클라우스와 같은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하고 최고령 마스터스 챔피엔에도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통산 16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더불어 PGA투어 83승으로 통산 최다승 신기록까지 따라옵니다.

[앵커]

이번엔 배구 황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김연경 선수요. 지난 시즌 중국에서 뛴 뒤 현재는 소속팀 없이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엔 어디로 갈지 관심이 쏠리네요?

[기자]

김연경은 모든 팀과 계약이 가능한 자유로운 신분입니다.

해외 무대에서는 그렇지만 국내로 돌아온다면 원래 뛰었던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합니다.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면 그 때 국내에서도 자유계약신분을 얻게 되는데요.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엔 중국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득점 2위, 리시브 1위로 공수에서 빈틈 없는 활약을 했습니다.

만 34살인 김연경은 2005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뒤 일본과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다 2년 전 국내 무대로 복귀해 흥국생명 소속으로 한 시즌을 뛰었습니다.

지난해엔 16년 동안이나 달았던 태극마크도 반납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선수로서는 어느 덧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합니다.

최근엔 국제배구연맹과 제휴한 발리볼월드닷컴이 선정한 지구촌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배구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막 올린 프로야구에서는 어제 시즌 1호 퇴장이 나왔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바뀐 스트라이크존 때문이었다면서요?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스트라이크존을 규정대로 넓게 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심판진들도 개막에 앞서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 적극적으로 퇴장을 선언하겠다고 밝혔고요.

어제 LG 투수들을 만난 키움 이용규는 7회말 바깥쪽 공에 삼진콜이 나오자 고개를 푹 숙이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스트라이크존과는 달랐던 것 같은데요.

문제의 장면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습니다.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공에 삼진을 당하자 방망이를 두고 타석을 벗어났는데, 이 때 심판이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세 경기 만에 나온 시즌 1호 퇴장입니다.

이용규는 심판에게 말로 항의하거나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는데요.

허운 심판위원장은 "공이 높다는 몸짓을 보였고 타석에 방망이를 놓고 들어간 것을 불만 표시로 봤다"고 했습니다.

배트를 가지고 가라고 했는데도 그냥 들어가버린 행동을 판정 불만이자 비신사적인 행위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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