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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뜨씽즈' 김영옥·우현, 삶의 이야기 전해준 뜨거운 여운

입력 2022-04-05 09:08 수정 2022-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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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씽어즈' '뜨거운 씽어즈'
듀엣 무대가 전해준 감동은 뜨거웠다. 김영옥, 우현이 완성한 무대는 나문희, 우미화 외에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 4회에는 합창곡으로 결정된 '디스 이즈 미(This Is Me)' 연습에 열을 올리는 단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악감독 최정훈이 배우들의 정서를 담은 한국어 가사로 풀어냈고 단원들의 공감이 담긴 박수를 불렀다.

이 가운데 합창의 가장 소규모 단위라고 할 수 있는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맏언니 김영옥과 우현 조합이었다. 김영옥은 우현의 자기소개 무대를 본 후 그에 대한 애정을 표했던 터. 두 사람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영옥과 우현이 택한 노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였다. 두 사람은 배우 지현우의 특별 지도 아래 무대를 준비했고 서로의 합에 중점을 맞췄다. 지현우는 "너무 좋다"라고 평했고 이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보여줬다. 우현은 김영옥의 톤을 맞추려고 애썼고 홀로 돋보이는 무대가 아닌 함께가 돋보일 수 있는 무대에 초점을 맞췄다.

가사엔 김영옥의 삶이 묻어났다. "가사 자체가 우리 집안 이야기였다"라고 했던 그는 자신의 삶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진심이 담긴 가사는 그 이상의 감동을 불러왔고 나문희, 우미화는 "너무 슬프다. 너무 큰 감동이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무대에 서면서부터 노래가 시작된 느낌이었다. 전주가 꽤 긴데 두 분이 감정에 몰입하며 집중하더라.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뱉지 않았다. 여정이 있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 것 같다. 역시 합창단의 치트키"라고 치켜세웠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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