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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드리블로 골…10번째 최우수선수 거머쥔 손흥민

입력 2022-04-04 21:03 수정 2022-04-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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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콘테 감독은 오늘(4일) 경기가 끝나자 이렇게 기다리다가 손흥민을 꼭 안아줬습니다. 경기 초반,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그 실수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리그 득점 2위인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 벌써 열 번째,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5:1 뉴캐슬|프리미어리그 >

뉴캐슬에 먼저 내준 이 골은 사실 손흥민의 반칙이 시작이었습니다.

공을 뺏으려다 상대를 넘어뜨리면서 프리킥을 줬고,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한 발 더 뛰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첫 골을 도왔는데, 올 시즌 여섯 번째 도움을 올린 겁니다.

후반 3분, 도허티의 골 장면에선 슛을 하며 상대를 흔들어 보이지 않는 기여를 하고 팀이 2대 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직접 골도 넣었습니다.

빠른 역습 상황, 클루세프스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아두고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의 장기가 빛난 장면입니다.

[현지 중계 : 손흥민이 잡습니다. 골입니다! 아주 친숙한 스토리죠!]

그라운드 중앙부터 달려 공간을 파고든 속도도, 수비를 모두 이겨낸 침착한 마무리도 완벽했습니다.

리그 14호 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은 오늘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습니다.

벌써 10번째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갈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팀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큰 기복 없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경기를 만드는 손흥민에게 콘테 감독은 격한 포옹으로 인사했습니다.

이 역시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에게 유니폼을 건네던 손흥민은 오늘 관중석을 그냥 지나치고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다 뉴캐슬로 이적한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채 기다리자 유니폼을 선물하며 격려했기 때문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만돌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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