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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비바람 이겨낸 해피엔딩

입력 2022-04-04 09:06 수정 2022-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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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이 재회의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최종회는 7.34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12회 7.618%)에 조금 못 미치는 시청률이었지만 다시금 7%대로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일 종영된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16회에는 송강(이시우)의 아버지가 폐암 말기인 동시에 사기 공갈 혐의로 경찰 체포를 눈앞에 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강은 아버지의 치료비를 위해 주택 담보 대출까지 알아봤다.

송강이 주택 담보 대출을 알아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내에선 박민영(진하경)과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여기에 더해 혼전임신이란 소문까지 확대돼 박민영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박민영은 "사실 지난 태풍 때 이시우 특보와 헤어졌다. 헤어졌는데 당장 헤어졌다고 하면 소문이 더 와전될까 걱정해 쇼윈도 연애를 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민영의 전 연인 윤박(한기준)은 박민영을 향해 "진짜 좋은 친구니 이시우를 놓치지 마라"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송강은 검사를 다 마치지도 않고 사라진 아버지 전배수(이명한) 때문에 걱정이 극에 달했다. 아버지는 자기 걱정 말라며 "네가 아비 복은 없어도 여자 복은 있더라"라는 말과 함께 박민영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버스정거장에서 홀로 울고 있는 송강의 모습을 목격한 박민영의 어머니 김미경(배여사)은 이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두 사람의 이별을 어른들이 나서서 말렸다. 전배수에 이어 김미경은 박민영의 진심을 들은 후 송강을 만나 "세상에서 제일 어이없는 말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가증스럽고 위선적인 말이 어디 있느냐"라며 사랑한다면 다시금 붙잡으라고 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헤어진 것을 후회하지만 차마 붙잡지 못했기에 전배수, 김미경이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조언을 건넨 것.

돌고 돌아 박민영, 송강은 첫눈 오는 날 재회했다.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고 진심을 털어놨다. 박민영은 처음엔 송강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끌렸지만 이후 송강의 상처를 마주하며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비바람이 오히려 두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었다. 송강은 그런 박민영을 향해 지금보다 더 사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건넸다. 정답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인생이지만 내일의 정답이 틀렸다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기로 결심, 그렇게 예쁜 사랑을 키워갔다.

박민영, 송강은 '기상청 사람들'에서 현실적인 직장 로맨스 연기를 펼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날씨와 접목된 이들의 러브라인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기상청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도 이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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