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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펄펄…손흥민 '킹 오브 더 매치'에 최고 평점|오늘 아침&

입력 2022-04-04 07:26 수정 2022-04-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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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복귀전이었던 오늘(4일) 새벽 리그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며 토트넘의 4위 도약에 앞장섰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로부터 듣겠습니다.

역시 손흥민 선수입니다. 복귀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는데, 두 경기 연속으로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고요?

[기자]

'킹 오브 더 매치'는 해당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뽑는 MVP 격입니다.

토트넘에선 지난 경기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손흥민이 뽑혔는데요.

뿐만 아니라 풋볼런던, 후스코어드닷컴 등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 최고 평점을 매겼습니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38분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줬는데요.

토트넘은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습니다.

5분 만에 상황을 뒤바꿔놨는데요.

코너킥에서 이어진 공을 다시 한번 차올리며 벤 데이비스의 동점 골을 도왔습니다.

머리를 보고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가 도움으로 기록됐습니다.

후반에는 직접 추가 골도 넣었습니다.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준 공을 받아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리그 14번째 골로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뉴캐슬을 5대1로 크게 이기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국내 프로야구가 지난 주말 개막했죠. 출범 40년 만에 진귀한 기록이 나왔다고요?

[기자]

'퍼펙트게임'이 나올 뻔했습니다.

9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한 명, 단 한 차례도 1루를 허용하지 않는 기록인데요.

안타는 물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심지어는 야수들의 실책까지 나오지 않아야만 가능합니다.

벌써 40살이 된 우리 프로야구에선 전인미답의 경지입니다.

SSG와 개막전을 치른 NC 타자들은 외국인 투수 폰트를 상대로 9회를 마칠 때까지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9이닝 퍼펙트, 하지만 SSG 타자들이 1점도 뽑지 못하면서 경기가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폰트는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승리로 경기를 끝낸다'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공식적인 '퍼펙트 게임'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9이닝 퍼펙트 역시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기록입니다.

SSG는 10회 들어서야 득점을 뽑아내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윌머 폰트/SSG 투수 : 가장 고마운 사람을 한 명만 고를 순 없고 모든 팀원이 하나가 돼서 한 팀으로 경기했습니다. 모든 동료가 나를 도와줬기 때문에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KIA 양현종은 개막전 마운드에 올라 30초 만에 공 3개로 삼진을 잡아 올 시즌 1호 기록을 거머쥐었고, 시즌 1호 홈런은 두산 양석환이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쏘아 올렸습니다.

강속구 투수들 사이에서 한참이나 느린 공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느림의 미학'을 보여줬던 두산 유희관은 어제 은퇴식을 했습니다.

시속 130km 초반에 불과한 최고 구속을 가지고도 정교한 제구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통산 101승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입맞춤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온 유희관은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엽니다.

[앵커]

이번엔 방탄소년단, BTS 이야기도 해보죠.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열립니다. BTS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사전 시상식에서 수상 여부가 결정됩니다.

BTS는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요.

그래미 4대 본상엔 속하지는 않지만 쟁쟁한 아티스트들끼리 경쟁하는 무게감이 있는 상입니다.

지난해에도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팝스타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상을 가져갔습니다.

올해도 '콜드플레이'와 '저스틴 비버', '도자 캣' 등 쟁쟁한 후보들과 맞붙었는데요.

BTS의 '버터'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0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며 최장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수상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상을 받게 된다면 아시아권 가수 최초의 그래미 수상입니다.

또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까지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거머쥐는 그랜드 슬램도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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