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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갖고 놀다가 '탕'…6100명에 생중계 된 오발사고

입력 2022-03-30 21:01 수정 2022-03-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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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2살짜리 여자아이가 사촌과 총기를 갖고 놀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총이 발사되는 장면은 소셜미디어로 생중계됐는데, 6천 명 넘게 보고 있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흑인 소녀가 카메라 앞에 섭니다.

생일파티 영상을 찍으려는 겁니다.

소녀는 총을 들고 옆에 있는 사촌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총이 발사됩니다.

머리에 총을 맞은 사촌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소녀도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사고 모습은 소셜미디어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약 6100명의 사람들이 생중계 화면을 봤습니다.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샤이니스 하베이/숨진 소녀 엄마 : 생일 축하를 위해 모두가 모인 자리였어요. 아이들은 같이 잤고 아침도 먹었죠.]

당초 이번 사건은 의도적 살인과 자살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샤이니스 하베이/숨진 소녀 엄마 : 그들은 영상을 찍고 있었어요. 그는 총을 가지고 놀고 있었지만 그만 떨어뜨리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한 총기 안전 관련 단체에 따르면, 올해 들어 3개월간 미국에서 어린이 총기사고가 51건 발생해 17명이 사망했습니다.

(화면출처 : KSDK News·트위터 'flumi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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