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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무대 선 황선우 '성공적 물살'…세계선수권 출전

입력 2022-03-26 19:02 수정 2022-03-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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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무대 선 황선우 '성공적 물살'…세계선수권 출전

[앵커]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써 온 황선우 선수가 첫 성인 무대에서도 다시 한 번 기량을 입증했습니다. 거침없는 역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는데요.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 크고 단단해진 몸으로 출발선에 선 황선우는 초반부터 거침없이 치고 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다른 선수들을 멀리 따돌린 채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48초 42. 자신이 쓴 아시아 기록엔 못 미치지만, 올 시즌 국제수영연맹 랭킹 1위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아직 초반기여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안 올라와서…후반기에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니까 저도 그에 맞춰서 기록도 더 많이 단축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인 무대 신고식이자, 올해 첫 대회.

도쿄올림픽 뒤로 여덟 달 만에 몸무게가 5kg 가량 늘면서 자연스레 힘도 길렀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작년보다 물 미는 힘이 조금 세졌다? 목표는 190(㎝)까지 크고 싶어요, 바람은.]

도쿄올림픽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100m에선 47초 56 기록으로 아시아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석달 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선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자유형 200m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이제 열 아홉살, 황선우는 어느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아시안게임에서는 애국가를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

오늘 자유형 200m 예선을 가뿐하게 1위로 마친 황선우는 내일 결승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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