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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활치료센터서 숨진 확진자, 코로나 아닌 '복막염'으로 사망

입력 2022-03-24 10:28 수정 2022-03-24 11:10

경찰 "생활치료센터 과실 여부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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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활치료센터 과실 여부 수사 중"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부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이 복막염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1일 부산진구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A씨의 사망 원인이 복막염이라고 JTBC에 밝혔습니다.

A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지난 17일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십이지장 궤양 천공에 의한 복막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A씨의 십이지장에 약 1㎝의 구멍이 생겼고 이후 복막에 염증이 번져 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족은 A씨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아 여러 차례 병원 치료와 건강 체크를 당부했지만, 생활치료센터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사망 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지 않았고 문 앞에 놓인 도시락도 가져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해당 생활치료센터가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등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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