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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본선 확정 못한 팀처럼 임할 것"…조 1위 목표

입력 2022-03-24 07:52 수정 2022-03-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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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본선 확정 못한 팀처럼 임할 것"…조 1위 목표

[앵커]

케인의 파트너이자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이란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오늘(24일) 8시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겨 조 1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케인이 찔러준 패스로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고,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는 케인의 발에 닿아 골이 됩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두 선수를 두고 '누가 더 좋은 골잡이인가'하는 때아닌 논쟁이 벌어질 정도.

[위고 요리스/토트넘 골키퍼 : 둘의 마무리 스타일이 다른 것 같은데, 누가 더 순수한 골잡이냐고 묻는다면 케인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골잡이 중 하나"라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집 사흘 만에 완전체가 된 대표팀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오랜만에 이렇게 또 한국에서 선수들 만나서 너무나도 즐겁지만 사실은 그냥 놀러 온 것만은 아니잖아요.]

지난달 시리아와의 경기를 이기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란과의 승점 차가 단 2점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조1위에 오르겠단 겁니다.

주장 손흥민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최종 예선 득점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주장인 저부터 (골 넣는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면 팀이 어쩔 수 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팀의 목표가 우선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장 밖에선 손흥민의 색다른 모습이 화제입니다.

[안녕 딜라일라 너의 친구 쏘니야! 생일 너무 축하하고 다음에 또 보자 안녕!]

지난 1월 손 인사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토트넘의 꼬마 팬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로 또 한 번 기쁨을 선물한 것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조금의 행복을 주고 싶어서…]

4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내일 이란전에서 만날 6만 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KFA·유튜브 'Tottenham Hotspur')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인턴기자 :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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