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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른, 아홉' 손예진·전미도·연우진 마주한 불편한 진실

입력 2022-03-17 08:32 수정 2022-03-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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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서른, 아홉'
저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 있다. 정작 그 진실과 마주했을 때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 마련, '서른, 아홉' 손예진 전미도 연우진이 그 순간과 마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7회에는 손예진(차미조)의 친모와 관련한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서 손예진이 지냈던 보육원에 친모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실로암 분식에서 일한다는 정보를 들은 바 있다. 무작정 그곳으로 찾아갔던 손예진은 친모가 아닌 김지현(정주희)의 엄마와 김지현을 만나 평생의 친구를 얻었다.

친모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친모는 손예진의 양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러 딸의 안부를 묻곤 했다. 돈을 달라는 뉘앙스였다. 그때마다 양부모는 돈을 부쳐주고 그녀의 입을 막았다. 불편한 진실을 손예진이 알게 될까 걱정하며 입막음을 시도한 것이었다. 시한부 전미도(정찬영)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손예진의 친모 찾기는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더는 함구할 수 없었던 김지현의 엄마 남기애(박정자)는 손예진에게 진실을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너희 친엄마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동안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라고 눈물로 사과했다.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직전 손예진은 친모의 정체를 알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사람은 손예진만이 아니었다. 이무생(김진석)이 그저 딸 전미도의 남자 친구인 줄 알고 기뻐했던 엄마 이지현(김경애) 앞에 이무생의 아내 송민지(강선주)가 나타나 "따님이 제 남편을 만나고 있다"라며 불륜을 폭로했다. 충격에 휩싸인 전미도의 부모님의 모습과 췌장암 증상이 악화돼 고통을 호소하는 전미도의 모습이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불러왔다.

연우진(김선우)은 입양된 동생 안소희(김소원)가 파양 된 진짜 이유를 알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자기 재산의 일부라도 안소희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내가 죽은 후 스스로 파양을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했던 것. 연우진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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