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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크라 걸고 한판 붙자" 푸틴에 결투 신청|오늘 아침&

입력 2022-03-15 07:19 수정 2022-03-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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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나흘 연속인데, 전 세계로 넓혀 봐도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하루 확진 30만 명이면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 수준인데 언제까지 증가세가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서 다음 주쯤이 정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오는 16일에서 22일쯤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그 뒤로는 감소한다는 겁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선 전 세계의 20%가 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 넘게 나오는 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역대 가장 많습니다.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1,151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지난 닷새 동안 연속으로 200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확진자 추이에 3, 4주 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내일(16일)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일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우리 돈 1천445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자를 지급할 충분한 돈이 있긴 하지만 서방이 경제 제재를 하면서 해외은행에 맡긴 외환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경제적 논거가 없는 인위적 디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루블화 가치는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당일 1달러당 84.95루블이던 루블화 가치는 현재 달러당 120루블 수준입니다.

러시아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면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105년 만에 국가 부도 사태를 겪게 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서방의 대러 제재가 혹독한 영향을 미쳤다"며 "극심한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국내총생산이 최대 35%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는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이기도 한데,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했다면서요?

[기자]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러시아 농업부가 오늘부터 6월까지 밀과 보리, 옥수수 등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의 정부령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앞서 "러시아 곡물은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많지만, 국내에 먼저 공급돼야 한다"며 수출 제한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전 세계 밀과 보리 수출량의 3분의 1 정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곡물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이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결투를 신청했다는데,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걸고 붙자"고 했습니다.

영어로 쓴 글이지만 푸틴의 이름은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라는 단어는 우크라이나 말로 썼습니다.

이어 "이 싸움에 동의하느냐"고 러시아어로 쓰더니, 러시아 크렘린궁의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태그'를 하면 해당 아이디를 쓰는 계정에서 그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푸틴을 목성으로 보내자"라는 내용의 이미지를 올리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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