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뭉찬2' 병아리 MC 이동국·기회 노리는 조우종 보는 재미

입력 2022-03-14 08:58 수정 2022-03-14 08: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방송인 김성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뭉쳐야 찬다2' 녹화에 불참, 이동국이 병아리 MC로 활약했다. "김성주는 이제 고인 물"이라고 외치며 호시탐탐 캐스터 자리를 노린 조우종도 깨알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어쩌다벤져스의 수석 코치 이동국이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효창 운동장에 등장했다. 대본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멘트 연습에 열을 올렸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는데 완전히 위기"라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안정환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나타났고 본격적인 병아리 MC 이동국의 신고식이 시작됐다. "성주 형이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너밖에 없다고 해서 배턴 터치를 했다"라고 설명하며 어색한 멘트를 이어갔다. 앞서 긴장해 화장실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는 그는 멘트를 읽으랴 추위와 싸우랴 정신이 없었다. 영하 10도 추위에 눈물까지 맺혔다. 그럴수록 김성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안정환 감독은 빨리 돌아오라며 이동국의 어설픈 진행에 웃픈 미소를 지었다.

방송인 조우종은 전라도 도장깨기 대비 최종 평가전 삼광FC와의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참석했다. 일일 캐스터로 자리한 것. 하루 전날 연락받았음에도 새벽 3시까지 선수 요약을 정리해서 만들어오는 열정을 발휘했다. 자신에 대한 어필도 했다. "월드컵 중계 때 김성주 안정환, 조우종 이영표 이렇게 맞대결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시청률 1위를 했다. 김성주 형님이 중계를 잘하지만 이제 고인물이 됐다. 내가 좀 더 신선하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기축구에 왜 이렇게 정성을 다하느냐, 그렇게 준비했는데 첫 멘트 실수 뭐냐고 김용만이 지적하자 이에 진땀을 흘리는 조우종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실수를 할지언정 어쩌다벤져스의 경기 중계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조우종의 노력이 매끄러운 진행으로 완성됐다. 김용만과의 티키타카도 좋아 김성주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펼쳐졌다. 후반 17분 실점을 당했으나 4분 뒤 이장군의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였다. 방송 말미 부상으로 잠정 하차한 윤동식에 이어 무릎 수술로 인해 안드레 진의 잠정 하차가 발표됐다. 전력에 문제가 발생한 어쩌다벤져스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