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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도 벗는다…미국 전역 '노마스크' 일상으로 복귀

입력 2022-03-11 20:42 수정 2022-03-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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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상황이 좀 나아지면서 모든 주에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안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탈 때나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아직 쓰긴 하는데 이것도 곧 풀릴 걸로 보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마지막까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했던 하와이주.

하지만 하와이주도 이제 '마스크 없는 일상'을 선언했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이제 안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데이비드 이게이/하와이주지사 : 25일 오후 11시 59분을 기점으로 주 전역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 9일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만7600명.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기나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도 이르면 다음 달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대중교통 수단 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사회 확산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도 입원 환자 수와 병상 수용 여력까지 종합적으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삼던 것 그 이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놓고 우려의 시선도 여전합니다.

5살 미만 어린이에겐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린 롱/필라델피아 주민 : 마스크를 벗으면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동시에 아이들의 면역 체계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 사람이 밀집한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도 지역마다 시행 여부가 다른데요.

로스앤젤레스와 보스턴 등 일부 지역에선 학교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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