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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 '뚝'…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전망

입력 2022-03-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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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일상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쯤 항공기나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걸로 보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7685명.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대확산 정점이었던 지난 1월 14일과 비교해보면 약 5.8%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 마지막까지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했던 하와이주도 '마스크 없는 일상'을 선언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이/하와이 주지사 : 25일 오후 11시59분을 기점으로 주 전역의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항공기나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도 이르면 다음 달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 위한 지침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허브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는데, 마스크 착용 대상을 좀 더 좁힌 새로운 지침을 마련할 시간을 벌 목적입니다.

로셸 웰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최근 "여행 중에 우려 변이나 관심 변이에 노출될지 모를 빈도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최근 말한 바 있습니다.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 사람이 밀집한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지역마다 시행 여부가 다른데요.

로스앤젤레스와 보스턴 등 일부 지역에선 학교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전히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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